[기고] 고온다습한 날씨에 벌쏘임 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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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온다습한 날씨에 벌쏘임 사고 주의해야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0.09.03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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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종찬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종찬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종찬
[매일일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말벌의 먹이활동이 매우 왕성하여 말벌 떼의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벌쏘임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벌 쏘임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건수는 올해 8월 기준 178건이 발생했으며,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건수도 3,296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방청에서는 지난 8월 13일 전국에‘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가 주 300건 이상 또는 벌집제거 출동이 주 7천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올 가을철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과 접촉을 피하여 한산한 도심주변 산 등으로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추석명절을 대비해서 벌초객이 많은 시기인 만큼, 벌 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아울러,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1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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