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중심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주역인 광주 시민 역과 극 중 편의대원 역의 배우 17인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 당시 천인공노할 계엄군의 작태에 분노해 일반 시민에서 스스로 시민군으로 분연히 일어선 김보현,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문경초는 민주주의 수호의 결의를 다짐하는 굳건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정의로운 광주 시민의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슬퍼하면서도 단단한 의지를 담은 김민정, 서은지, 김찬종, 박선영, 임상희 역시 5∙18민주화운동의 긴박한 현장에 존재했던 시민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해 혼란스러웠던 5월의 그날을 떠올리게 한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변질시키고자 시위대 및 시민들 사이에 잠입하는 특수 임무를 위해 파견된 편의대원 역의 백시호, 김윤하, 전우태, 추광호, 박병훈, 김민수, 김한결의 캐릭터 포스터도 작품 서사를 그대로 녹여냈다. 편의대원의 캐릭터 포스터는 당시 진압을 위해 누볐던 광주의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배경으로 촬영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한 명의 영웅의 업적이 아닌 보통의 시민들이 쟁취해낸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광주'는 여타 뮤지컬과는 다르게 앙상블을 비롯한 모든 배역에 이름을 부여하며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각기 다른 스토리들은 한층 촘촘한 서사를 형성하며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대의를 위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들이 일어섰다는 점에초점을 둔 뮤지컬 '광주'는 진정한 주인공이 시민임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광주 시민 역을 포함한 편의대원 역할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우들의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묵직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포스터와 한편의 영화 같은 트레일러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필수 관람작이 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9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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