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소동 주민센터는 지난 19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농소동 직원들과 희망일자리사업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어르신 댁에서 진행됐다.
치매로 인해 음식에 대한 애착이 강한 할머니의 집안에는 썩은 음식물을 집안에 모아두어 악취와 벌레들로 가득했다. 특히 심한 장마로 인해 곰팡이가 온 집에 가득해 할머니의 건강이 염려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은 썩고 마른 음식물들과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고 집 안팎 청소와 정리 정돈, 집 주변을 둘러싼 대나무를 베어내고 정리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전문가의 도움으로 부엌과 방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곰팡이 처리를 위해 온 집안을 소독한 후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방문목욕서비스를 통한 목욕과 체온, 혈압, 당뇨 수치를 확인하는 등 할머니의 건강 상태도 점검했다.
남상태 농소동 동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의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