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염용태 소방령
[매일일보] 시원한 가을바람, 구수하게 퍼져나오는 우리 어머니 손맛 냄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들이 옹기종기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추석을 보내야 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행복한 나날을 앞에 두고 온 국민이 ‘잠시만 멈춤!’을 선언했다.
지난 광복절 연휴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변하고 사회적 거리도 3단계에 가까운 2.5 심각 단계로 이르렀다. 청정지역인 ‘건강의 섬 완도’ ‘보배의 섬 진도’에서도 코로나 19 위협을 피할 수 없었다.
깨끗한 공기를 자부하던 완도·진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한동안 군민들은 충격에 싸였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추석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쉬며 화상 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으로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눠 달라” 며 재차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