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2023년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청소년 대축제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해 서울시 광화문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7월 20일부터 사무국 운영을 시작했으나,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소식을 대체했다.
조직위의 실질적 사무 집행기관인 사무국은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 파견 직원과 외부전문가 등 28명으로 꾸려졌으며, 행사가 개최되는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잼버리 개최를 위해 △부지·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기구축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문화·관광·산업자원을 활용한 잼버리 콘텐츠 발굴·활용 △민간참여 확대를 유도해 범국민적 축제로 승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방법으로 잼버리 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범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스카우트는 인종·종교·문화·이념을 뛰어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범세계적 청소년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22년 처음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스카우트연맹 출범 100주년(2022년)을 맞아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3년에 개최되는 잼버리를 전라북도 새만금에 유치했다.
이번 잼버리는 171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희망과 도전의 땅 새만금에서 청소년의 연대와 꿈, 첨단기술과 신산업, 한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스카우트 정신에 입각한 4S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와도 연계된 다양한 ACT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잼버리는 대한민국 청소년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류문화 확산과 국가 이미지 향상 및 공공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사개최에 따른 생산 및 고용, 부가가치 창출과 대한민국 새만금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조직위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스카우트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추구하는 방향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잼버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에 국제청소년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2023년 더 큰 세상이 열린다’는 새만금 잼버리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