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 그림으로 흥미롭게 전시
‘해례본’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데 이어 1997년 유네스코
세례기록유산으로 지정돼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를 이달 18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 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글의 창제원리와 사용법을 담은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을 최초로 직접 보고 해설한 바 있는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구성한 것으로 이무성 화백의 그림과 박용훈, 양효정, 강수현 한글 디자이너들의 멋진 입체정보그림(인포그래픽)을 함께 볼 수 있어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왜 창제했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자세히 풀어쓴 책으로 하나의 문자가 어떤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또,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해례본>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데 이어 1997년 유네스코 세례기록유산으로 지정돼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를 전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의 관점에서 한글의 가치와 그 의미를 잘 되새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