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혈액 감염 간염 주요인 규명 기여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하비 올터(85)와 찰스 라이스(68), 영국의 마이클 호턴(70)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간암, 간경변 등과 같은 질병에 맞설 수 있도록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이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으로 설명되지 않는 혈액 감염 간염의 주요인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덕택에 혈액 진단이 가능해졌고, 신약들이 개발돼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00만명 이상이 간염에 걸려 40만명이 숨진다고 추산한다.
한편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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