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2020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을 진행한다.
컴패션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0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기부 사이클링이다. 올해 참가비로 모인 2200여만 원의 후원금은 탄자니아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통학용 자전거 구입과 제반 비용을 위해 사용된다.
2020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는 지난 달 참가 신청을 완료한 53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메인 코스 30km와 선택코스 3, 5, 10, 15km 중 자신이 원하는 거리를 선택해 자전거로 달린 후 개인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를 통해 인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컨템포러리 화장품 브랜드 AHC가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AHC는 사이클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동안 피부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내추럴 퍼펙션 프레쉬 선스틱 세트'를 모든 참가자에게 전달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