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공모 선정 국비 누계 전년 대비 1097억 원 증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가 올해 9월 중앙공모사업에 21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며 국비 876억 원을 확보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337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15억 원) 등 21개 사업이 9월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76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는 올해 9월까지 총 107건의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703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4천606억 원) 대비 1097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전북도는 이번 9월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한국판 뉴딜과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이 선정되며 정부 정책과 다시 한번 발을 맞추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한국판 뉴딜 관련 공모로 그린뉴딜 분야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국비 36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디지털뉴딜 분야의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첨단융합기술을 활용한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 석탑 관련 미디어아트 쇼를 제작·운영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도내 세계유산 향유방안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복합화가 가능한 13종 시설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건립하는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13개 신청사업이 모두 선정되며 국비 337억 원을 확보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 등을 통해 도민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으로 ‘세계유산 축전’ 개최지 익산시를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되며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내년 8월 13일부터 3주간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방문객 및 주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열릴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전북지역의 3개 시·군(전주, 익산, 임실)이 선정돼 국비 215억 원을 확보했으며, 노후 주거지 및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공모에 선정돼 코로나 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 지역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11건, 국비 368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북도 신원식 정책기획관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관련 공모사업을 지속 발굴·대응할 계획이며,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의미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 정치권,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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