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제주항공 각각 2편씩 하루 4편 운항 시작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노선이 하루 4편으로 증편해 운항을 재개했다.
전북도는 군산공항 터미널에서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송지용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진에어·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취항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운행 중단됐던 군산~제주간 전북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을 축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을 시작으로 군산공항 제주노선은 금일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각각 하루 2편씩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뒤, 오는 25일부터는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공항 제주노선은 운항이 중단된 지 6개월여만에 새로운 항공사가 취항하게 되면서 도민들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군산공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군산~제주노선은 기존 오전 1편, 오후 2편이 운항되던 것이 오전·오후 각 2편을 운항하면서(오전 1편 증편) 1일 총 4편이 운항됨에 따라 도민들이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데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감염병 사태가 점차 회복되면 항공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중단됐던 전주~익산~군산공항 시외버스 노선도 금일부터 항공기 증편 운항 시간에 맞춰 1일 4회 증회 운행해, 군산공항 이용객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영대 국회의원(군산)은 “주한미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이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군산공항 운항 재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취항식을 계기로 예전보다 오히려 운항 횟수가 늘어나, 도민들이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며 “운항 항공사들과 함께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송 지사는 “장기적으로 전라북도 항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에도 도민들의 관심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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