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해상풍력개발지원본부’ 같은 추진체계 필요성 인정
48조원 투자, 450개 앵커기업 육성, 12만개 일자리 창출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는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 인사,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8개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시도별로 구상 중인 지역주도형 한국판 뉴딜 사업의 현황 및 실태를 점검하고 주요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라남도를 포함한 6개 시도(전남, 대전, 경기, 강원, 경남,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사례 발표, 한국판 뉴딜 확산방안, 그리고 시·도지사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인사에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 발전 구성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도발표 순서에서 김영록 도지사는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하였다.
김 지사는 “정부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듯이 전라남도는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해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블루 에너지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그린국가 선도에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을 도약으로 하는 정부 목표를 위해 전국 1위의 해상풍력 잠재량을 토대로 서울과 인천시민이 1년간 사용가능한 8.2GW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본 사업은 2030년까지 48조원을 투입하게 되며 단일단지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다. 450개 기업을 육성하고 12만개의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신안군, 한전, 민간발전사 등 18개 기관이 신안 해상풍력 1단계 컨소시엄이 구성하였고, 9월에는 전남도·신안군·신안수협·새어민회(최대 어민단체) 4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주민수용성도 확보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구축’에 국가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필요가 있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기 구축, 여러 부처의 인·허가를 총괄 지원할 수 있는 ‘해상풍력개발지원본부’ 설립에 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해상풍력과 1GW 태양광을 통한 RE100 산단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금년 11월 ‘전남형 상생일자리 선포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의 발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부처를 거쳐야하는 해상풍력 발전계획이 인‧허가를 일괄처리 할 수 있는 ‘해상풍력개발지원본부’의 구축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명하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서 ‘RE100 전용 국가산업단지’, ‘산단 대개조 사업’, ‘e모빌리티’, ‘초대형 풍력발전기 시험‧인증 테스트베드’ 등 추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