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훈·포장 및 감사장, 표창대상자와 일부 직원만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경찰발전과 지역치안을 위해 적극 협조한 공로로 경찰발전협의회 박영근 위원이 행정안전부의 표창장을, 고창 자율방범연합회 어수영 회장이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경찰청에서는 지역치안 안정에 기여한 공으로 이후신 형사과장이 녹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수사과 여상봉 경정이 대통령 표창장을, 경무과 권원영 주무관이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30명, 경찰청장 표창 131명, 전북청장 표창 220명, 민간인 감사장 100명 등 총 522명이 수상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2020년 올해의 전북경찰인’ 시상을 함께 진행했다. ‘올해의 전북경찰인’ 시상식은 전북경찰청에서 처음 실시하는 제도로, 주민 가까이에서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정 중립을 준수하면서 책임감 있게 경찰사명을 완수하며, 상호 존엄과 가치를 준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한 경찰관을 시상하는 식이다.
‘2020년 올해의 전북경찰인’은 급류에 휩쓸린 택시운전자를 구조한 남원경찰서 대산파출소 김종혁 경위를 ‘든든한 이웃경찰’로, 살인범을 끊기와 책임감있는 수사로 검거한 완산경찰서 이상현 경위를 ‘당당한 책임경찰’로, 인권경찰확립에 노력한 익산경찰서 최선미 경위를 ‘따뜻한 공감경찰’로 선발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는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기본 사명임을 인식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사회가 아닌 가장 안전한 전북, 존경과 사랑받는 전북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제 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근무중 숨진 경찰관들의 유가족을 찾아가 위문했으며, 30년동안 장기 근무한 경찰관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사랑의 릴레이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