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김태흥
[매일일보]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최근 가정에서는 보일러 외에 전기히터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히터는 겨울철 부족한 난방을 저렴하게 보완해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장비이지만 그와 동시에 겨울철 주택화재 또한 많이 발생하게 하는 도구다.
전기히터는 직접적으로 '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난방제품에 비해 화재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2년간 발생된 1천건이 넘는 화재 중 히터나 전기열선으로 인한 사고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히터는 직접 불을 발생시키지 않고, 높은 온도의 복사열을 사람이나 물체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난방을 한다.
이때 전기히터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은 300℃가 훨씬 넘는 높은 온도다. 이불이나 의자, 종이와 같이 불에 잘 타는 재질의 물체가 전기히터에 장시간 근접해있으면 온도가 상승하여 화염이 생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한 전기히터 사용법은?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