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금일 소방청과 치유농업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경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업무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농업‧농촌 치유프로그램과 농촌관광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농촌 활력화에 협력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부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농촌치유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식물, 곤충,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농업 육성 기술 시범사업(2017년~2020년)을 통해 전국 28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활동, 안전한 환경 조성 등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경관, 향토음식, 전통놀이 등 특색 있는 치유자원을 보유한 농촌마을 27곳을 대상으로 농촌치유자원 상품화 시범사업(2018년~2020년)을 지원해 치유관광 기반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자 역량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고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을 활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에 치유농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농촌치유마을의 서비스 역량강화와 시설장비 확충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