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2일 장소는 경기도청 신관 회의실이며, 포럼에는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대학과 비정규직 관련 단체, 도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대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정규직화를 위한 인사·노무 분야 컨설팅은 물론, 원만한 노사협의, 노동자와 대학관계자 대상 노동교육 등 다양한 지원으로 대학 스스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루터대는 올 9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11월 1일자로 청소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용인시 소재 루터대 청소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포럼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손일권 노동정책과장의 사업설명에 이어 시화노동정책연구소 남우근 연구위원의 기조발제, 루터대학교 이병창 총무처장의 사례발표가 차례로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충 대학노조 경기본부 부본부장,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김규식 노동국장이 참여한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2019년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76개 대학의 비정규직 규모는 62.5%에 달하는 등 간접고용 비중이 매우 높다”며 “루터대를 계기로 더 많은 대학에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기 바라며,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게여건과 생활임금 보장 등 처우개선과 권익보호 방안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