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 구간을 북측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북악산 북측면까지 4개 출입구와 2개의 안내소를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확대 개방되는 곳은 한양도성의 성벽 바깥쪽(북측)에 해당되는 약 1.8km정도 구간으로, 이곳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 백악산 일원’(명승 제67호)에 포함되는 구역이다.
참고로 북악산 일대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67호 ‘서울 백악산 일원’과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이 있으며, 이외에도 비지정 문화재인 말바위 등이 있는 곳이다.
북악산은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1396년 한양도읍의 주산으로 삼았으며, 한양도성과 성문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구역이다.
지난 2007년 4월 5일 성곽 탐방로가 개방되었으며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 탐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군사작전 지역인 북악산 한양도성은 정해진 출입구 안내소 3곳(창의문, 숙정문, 말바위)에서만 출입을 할 수 있었으며 북악산 북측면의 북악스카이웨이에서의 진입은 제한되어 있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1월 1일부터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북악산 한양도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출입구 4개소와 안내소 2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로 개방한 출입구를 지나 청운대와 곡장 근처에 새로 설치한 안내소까지 들어가면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한양도성 탐방로로 진입할 수 있다.
안내소 운영시간은 동절기(11~2월) 9시에서 오후 5시, 봄(3,4월)ㆍ가을(9,10월) 9시에서 오후 6시, 하절기(5~8월) 7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하산 시간을 고려하여 입장은 마감시간 2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연중무휴 운영이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탐방을 중지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