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대전시는 2일 오후 2시 서대전농협 본점에서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4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했으며, 사업효과에 대한 대전시의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천2지역은 중구 오류동, 태평동, 유천동, 문화동 일원으로 2003년 이후 침수이력이 4회에 이르는 지역으로, 지난 7월 30일 문화동 지역 집중 호우 당시에도 침수피해가 있었다.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2018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0년 10월 설계가 준공됐으며, 시는 이달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하류 지역 하수관로 지름을 키우는 공사가 2023년 준공되면 대전시 방재목표인 시간당 85mm의 집중호우에도 유천2지역은 침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탄방동 지역, 가장동 지역은 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1년 공사가 시작되며, 둔산 지역도 국비를 확보해 2021년 설계를 시작한다. 대전시는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집중호우가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에 따른 침수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2,469억 원을 들여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해당 지역이 지역구인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도시침수대응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