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스웨덴대사관, 늦가을 정취 담은 '제9회 스웨덴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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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스웨덴대사관, 늦가을 정취 담은 '제9회 스웨덴영화제'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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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2일간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진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매년 관객들을 따뜻한 축제로 초대하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5일,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1월 16일 까지 총 12일간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펼쳐진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주최해온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 스웨덴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중 '연미복을 입은 여자'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중 '연미복을 입은 여자'
특히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을 상영하고 부산 영화의전당, 대구 동성아트홀, 인천 영화공간주안 3개 극장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연대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총 10편의 영화에는 여성 감독 연출작 7편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4편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상영과 연대기 전시는 그간 스웨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시대별로 조명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감독들과 영상으로 만나는 언택트 게스트토크를 진행한다.

개막작 '아틀란티스의 왕'
개막작 '아틀란티스의 왕'
개막작 <아틀란티스의왕>의 소니 요르겐센 감독과 주연배우이자 각본가인 시몬 세테르그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하리 마르틴손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아니아라>의 펠라 코게르만 감독과의 게스트 토크가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마련된다.

각 작품 상영 후 이어지는 20여분의 인터뷰 영상에서 작품에 대한 감독의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배우의 작품 세계 등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한서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예매 인증 이벤트 및 5편 이상 영화를 관람한 후 감상을 공유하는 N차 이벤트에 참가한 관객을 선정해 한서문화예술협회에서 아이패드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스웨덴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래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스웨덴영화제를 준비해왔다”라며 “영화제 기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다. 스웨덴영화제를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스웨덴 영화인들과의 영상 시네마토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가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의 상영작 정보, 상영 일정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5일(목)~11일(수)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5일(목)~11일(수)
대구 동성아트홀 11월 11일(수)~15일(월)
광주 광주극장 11월 12일(목)~16일(월)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13일(금)~1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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