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비대면 행사로 진행… 전 세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170여개국 5만여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펼쳐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도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새만금 게이트웨이 부지 일원에서 ‘세계잼버리 붐 조성과 천일간의 준비와 설렘’을 주제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D-100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드라이브인 객석 100석을 마련해 차량안에서 무대행사를 관람하고, 전 세계 스카우트 2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온라인(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세계 171개 스카우트 회원국 모두가 함께했다.
스카우트 출신 KBS 김홍성 아나운서와 김유빛나라 스카우트 대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김윤덕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전라북도의원과 유관기관장, 한국스카우트 관계자, 도민 등 1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화합’을 주제로 한 댄스 퍼포먼스 팀 ‘저스트 절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행사는 주요 참석인사의 인사에 이어 국내외 축하영상 메시지, 온라인 참여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화면을 통해 송출됐다. ‘새만금을 깨우는 스카우트의 울림’을 주제로 한 부안군 댄스팀 ‘포스댄스컴퍼니’의 주제공연과 ‘잼버리 천일의 준비, 천일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171개 참가국의 국기를 연으로 날리는 D-1000일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한편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청소년 행사로,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폴란드와 막판 접전 끝에 2023년 대회를 대한민국 새만금에 유치했다. 유치 이후 전북도는 즉시 잼버리추진단을 신설해 잼버리 개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 관계 부처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7월에는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도 소속 공무원 11명을 파견해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