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LG사이언스파크의 LG유플러스 마곡사옥 1층 갤러리C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희망 나눔 경매를 위한 자선 전시 '더블 아트 크리스마스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판화, 일러스트, 세라믹, 그래픽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미술가들이 참여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치 있는 오브제와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갑빠오 △귀여운 몬스터들의 세계로 인간사회를 투사하는 스티키 몬스터 랩 △여행자의 시선으로 여행지의 풍경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영치킨 △우리 내면에 담긴 감정을 동화적 시선으로 그려내는 이경훈 △일상적인 공간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하는 정영두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본 세상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조선아 △토코투칸이라는 새를 등장시켜 인간세계를 풍자하는 현지너리 작가 7인이다. 이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사랑, 가족, 일상, 여행 등 따뜻한 감성을 주제로 한 작품 68점을 출품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시 작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희망 나눔 경매가 열린다. 경매에서 낙찰된 수익의 일부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하여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나눔의 의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판화와 프린트 작품들은 한정된 수로 제한된 에디션 작품이며 오리지널 작품들은 시리즈로 제작된 소품으로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작품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LG유플러스의 전시 총괄 기획 운영사인 더 트리니티의 이수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문화예술의 파급력과 복지 효과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사옥 내 미술품 전시는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 문화복지의 효과와 함께 창조적인 기업 이미지를 브랜딩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따뜻한 연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복과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현대미술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4차 산업의 중심인 마곡지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갤러리C는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로비 라운지에 조성된 전시공간으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