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교, 11일 시민들을 위한 창업·창작 활동공간인 ‘전주 메이커 빌리지’ 개소
3D프린터실, 목공소, 용접실, 도색실, 기계실, 공구도서관, 공유오피스, 교육실 등 구축
창업자들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사무공간으로 활용, 일반 시민 대상 메이커 교육도 진행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주 시민들을 위한 창업·창작 활동공간인 ‘전주 메이커 빌리지’가 11일 개소했다.
다가동 일원에 둥지를 튼 ‘전주 메이커 빌리지’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9000만원이 투입, 연면적 535㎡(162평) 규모의 3D프린팅, 목공, 용접, 도색 창업·창작 활동공간으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3D프린터실과 목공소, 용접실, 도색실, 기계실, 공구도서관, 공유오피스, 교육실 등이 구축돼 있다.
창업자들에게는 최신 3D프린팅 장비 등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및 사무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창업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메이커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예비창업자나 학생 등 누구나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전주시와 전주기전대학교는 11일 개소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단체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업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활발히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메이커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 공간을 구도심 활성화를 주도할 복합공간으로 삼아 인근 공구거리와 한국전통문화전당, 남부시장 청년몰을 연계하는 허브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전주기전대학교 관계자는 “‘전주 메이커 빌리지’를 일반 시민, 학생 및 예비창업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