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서거 50주기 맞이, 노동인권의 의미 되새김
인천지역의 노동운동과 예술의 이해 목적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노동미술 전시 및 노동인권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연수는 전태일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천지역의 노동운동과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천 개항로 ‘부연’에서는 인천노동미술전시추진위원회, 비평그룹 시각과 함께 인천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시를 진행하며, ‘문화예술 속에서 찾는 노동인권교육’을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노동인권교육 직무연수도 함께 실시한다.
18일에는 ‘작품 속 노동의 의미’와 ‘전태일 정신과 노동미술’을 주제로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에는 ‘인천 노동미술의 역사적 의미’ 와 ‘미래교육을 위한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지고, 20일에는 ‘노동인권교육과 시각예술 리터러시’를 주제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프로그램 공유와 시각예술 작품을 활용한 노동인권교육 방법에 대해 모색해 본다.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교원들의 노동인권 감수성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면 관람과 연수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초·중·고 교원을 위해 이번 미술전시 자료를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관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