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장애인 동행 프로그램 운영
전주한옥마을을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들이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관광지 만들 것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약자들도 걷기 편한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10~13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과 보호자, 문화해설사, 전담여행사 등 90여 명이 함께하는 장애인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한옥마을을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전주명품관,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남부시장, 향교, 한벽당, 생태박물관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4개 코스로 나눠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한옥마을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태조로, 은행로 등 주요 동선 보행로를 걷기 편한 환경으로 개선됐다. 또 시각장애인 및 약시를 위한 촉지·음성 종합관광 안내판이 설치되었으며,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의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 환경 등이 정비됐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토대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약자들에게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