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충주시농업기술센터 최우수 기관 선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영농정보 전달과 비대면 농업기술지원 서비스를 펼친 ‘디지털 영농기술지원 우수 농촌진흥기관’ 6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영농기술지원 우수 농촌진흥기관’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교육, 기술보급, 시설운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는 기관으로, 1차·2차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최우수기관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으며, 우수 기관은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김포·장성·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돼 각각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상북도농업방송(GBATV)’을 통한 온라인 농업인 교육 동영상 채널 운영, 누리(사이버) 영농교육 웹서비스 개발, 체험도구모음을 활용한 비대면 농업체험 프로그램 개발(32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거리 두고 농업인과 소통하기’를 통해 농산물 영상 공모전, 요리 레시피 공모전, 도보 이동형(워킹스루) 농산물 마켓, 영농교육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운영 등이 우수요인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코로나19 극복 분야별 맞춤형 대응사례’,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김포빰빰(Farm Farm) 체험투어’, 장성군농업기술센터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스마트영농으로의 변화’,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빛나는 光주광역시’ 사례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업 분야에도 대면접촉을 최소화 한 비대면 영농기술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앙-지방농촌진흥기관의 온라인상 소통과 영농지도에 필요한 농업기술 자료 공유를 위한 ‘농촌진흥기관 정보공유시스템’을 개설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등 위기상황에도 차질 없는 농촌지도사업 추진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해, 농업현장의 영농공백(농사일을 일시적으로 쉬는 것)을 줄이고 지속적인 영농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노형일 농촌진흥청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장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비대면 영농기술보급을 추진해 농업현장의 기술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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