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전투는 1951년 5월,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용문산 연대 전장병이 철모에 ‘결사’라는 글을 새기고 용감히 싸워 중공군 63군단의 선제공격을 막아낸 후, 6사단 장병들의 총반격으로 3개 사단(2만여명)에 달하는 병력과 주요장비를 격멸하고 달아나는 중공군을 북한강에 수장시킨 전투다.
용문산 전투는 미 육군사관학교 전술교범에서도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적을 막아낸 사주방어의 성공사례로 제시돼 있다.
용문산전투는 6‧25전쟁기간 동안 치러진 여러 전투 중에서 가장 놀라운 대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사단은 화천발전소를 탈환, 전후 국가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전선을 현재의 휴전선상으로 북상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조성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중공군을 수장시킨 화천호를 ‘오랑캐를 무찔렀다’하여 ‘파로호(破虜湖)’라 명명하고 친필 휘호를 내렸다.
국방부 장관의 기념사를 대독한 6사단장(소장 이재형)은 "북한의 한반도 적화야욕 도전을 단호히 물리쳐 선배전우들이 온몸으로 지킨 소중한 가치를 후대에 길이 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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