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붉은 정원', 공개 오디션 진행…12월 28일까지 서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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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붉은 정원', 공개 오디션 진행…12월 28일까지 서류 접수
  • 강미화 PD
  • 승인 2020.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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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각색 작품...2021년 2월 개막
권혁미 벨라뮤즈 대표, "활동 영역의 확대, 성장의 기회가 되길"
사진 제공=벨라뮤즈.
사진 제공=벨라뮤즈.

2017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공모 부문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2018년 성공적인 초연을 올린 뮤지컬 '붉은 정원'이 2021년 2월 개막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치열하고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극 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시점을 통해 사랑의 미숙함과 황홀함, 이기적인 착각과 환상등을 아름답고 고혹적으로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서구적 색채가 짙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럽에서 먼저 유명세를 얻은 '이반 투르게네프'는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잘 짜여진 작품 구성, 높은 양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인 '사랑'에 대한 감수성을 낭만적으로 잘 표현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첫사랑'이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이러한 원작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시적이고 아름다운 대사를 통한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와 세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의 모습을 악기적으로 풀어내며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풀어내 "원작을 그대로 무대에 구현하기보다 뮤지컬에 알맞게 다듬어 재창조한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원작이 궁금 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잘 만들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공개 오디션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어있는 공연계에 활기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벨라뮤즈의 권혁미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실력 있는 창작자들의 작품인 만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및 기성 배우를 발굴하여 작품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것 자체에 작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기성 배우에게는 활동 영역 확대의 기회가, 신인 배우에게는 국내 공연계의 기대주로 발돋움하여 국내 공연계를 주도할 실력파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공개 오디션의 의미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디션의 서류 접수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이며, 1차 심사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해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열정과 재능을 고루 갖춘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배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내 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재능있는 창작진으로 꼽히는 뮤지컬 '까라마조프'의 작가 '정은비'와 뮤지컬 '줄리앤폴'의 작곡가 '김드리'의 작품으로, 뮤지컬 '붉은 정원', '라루미에르',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벨라뮤즈가 제작사로 나섰다.

오디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붉은 정원'의 제작사 벨라뮤즈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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