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지원 용역 추진 및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0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7600만원을 지원받고 ‘성남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시는 최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성남시 공간환경전략계획’의 방향성 설정과 더불어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해 임정미·안광림 성남시의원, 신경천 행정지획조정실장, 최창규 도시주택국장, 홍경구 성남시 총괄건축가와 시의 11개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은 부서별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의 연계를 강화하고 종합적으로 구상함으로써 장소 중심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통합마스터플랜이다.
성남시 전역의 주요사업 현황, 생활SOC 공급현황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중점추진권역을 설정해, 중점추진권역의 공간구상 및 실행력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과업 내용으로 한다.
이번 용역은 지난 9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도시디자인공장과 건축사사무소 집 등 2개사가 맡아 2021년 4월 30일까지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성남의 지난 50년을 이끌어 온 원도심의 가로축인 산성대로 일원을 중점추진권역으로 설정해 그동안 산성대로 도시재생 TF추진단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규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문화·관광 등 도시의 모든 개발목표가 함축된 성남의 거점 공간이자 성남만의 특성과 이야기를 녹여내는 공간디자인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이라는 도시의 공간환경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종합하고, 분석하는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해 ‘하나된 성남’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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