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에 선정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미국 서부시간 24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지명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달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상을 받았고 23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Pop/Rock Favorite Duo/Group) 및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를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이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