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거복지센터, 11일 전주시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 1기 활동 성과 발표회 개최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과 장애물이 없는 주거환경 구축 방안 등 제안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 주거복지센타는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 1기’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종 성과 발표회를 11일 가졌다.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은 지난 9월 모집된 만 19~39세 청년 10명으로 지난 4개월간 시민들에게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홍보해 주거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누룽지팀 ▲브릿지팀 ▲코디하우스팀 등이 그동안의 팀별활동을 공유하며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문헌조사 등을 거쳐 발굴한 주거복지 정책들을 제안했다.
누룽지팀의 경우 해외 주거복지정책 중 네덜란드의 주택점수제에 주목하면서 집수리 대상가구 선정 시 ‘전주형 주택점수제’를 만들어 이를 명확한 기준으로 삼을 것을 주장했다.
브릿지팀은 공공임대주택의 커뮤니티 현황을 조사하면서 ▲스마트폰(기기) 교실 등 교육·동아리 활성화 ▲문화의 날 등 주민 행사 ▲커뮤니티 활동 공간 운영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디하우스팀은 장애인 가구 인터뷰 조사를 통해 1인 휠체어 가구의 주거공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손잡이 모양, 문의 모양, 가전, 가구 스위치의 높이, 단차이 등 장애물이 없는 주거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은 주거복지의 기본개념과 주거복지 정책에 대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해왔으며, 알기 쉬운 주거복지서비스 교육과 주거복지 현장 견학, 주거복지학교 기초과정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누룽지팀에서 활동한 한 청년은 “실천단 활동은 주거복지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라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주거복지 정책이 어떤 것들이 있을 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봤던 알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내년에는 주거복지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 2기'를 운영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주거복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