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와대에 면직 제청키로···신임 사장 내달중 선임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정창영 코레일(철도공사) 사장이 2015년 2월까지였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코레일 정창영 사장을 면직을 제청키로 했으며,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곧바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9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이 지난달 중순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용산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와의 토지계약 해지 문제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사표수리 절차를 유보해 달라는 정 사장의 요청에 따라 공개를 미뤄왔다.국토부는 그동안 철도구조개혁의 일환인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창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왔으며 이번에 용산 토지대금 8500억원 상환문제가 정리되자 곧바로 교체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철도경쟁체제 등을 포함한 철도선진화 방안이 이달중 발표됨에 따라 신임 사장 선임 일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사장은 내달중 선임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