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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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회’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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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3개 작은도서관의 도서 출판물 전시
정읍시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회’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회’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지역 아이들과 어르신, 다문화 이주여성 등 주민들이 직접 작가가 돼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회가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정읍시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정읍시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정읍시 작은도서관에서 출간한 도서 21권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도서는 실버작은도서관과 다문화작은도서관, 꿈꾸는 작은도서관의 ‘책 만들기 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집필한 책이다.
실버작은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합본집 1권과 개인별 그림책 10권을 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의 어르신은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자신들이 살아온 흔적들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다문화작은도서관은 전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엄마 나라 책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엄마 나라의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한글과 엄마 나라 언어를(일어 등) 병기해, 그림책 5권을 완성했다. 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초등학생 대상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권도훈 학생의 ‘강아지 납치사건’ 등 5권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아이들이 형식이나 용어에 구애 없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온전히 아이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해 만든 그림책이다. 정읍시는 올해 다양한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에게 알리는 초석을 마련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책 출간이 누구나 책을 쓰고 나눌 수 있는 개인 컨텐츠 창작의 산실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들과 어르신들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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