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한국환경공단·한수원·태영건설, 17일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업무협약 체결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발생되는 메탄 활용한 미래에너지인 수소 생산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국환경공단·한국수력원자력㈜·㈜태영건설 등과 함께 손을 잡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한다.
전주시는 17일 전주시장실에서 그린뉴딜 및 수소경제도시로의 이행을 위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융복합 사업 개발 △인·허가 협력 △안정적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협력 △사업모델 고도화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와 수소를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전주시 음식물류 자원화시설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까지 2800여억 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4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융복합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부지 임대 및 바이오가스 기반 융복합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태영건설은 각각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과 바이오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를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수소도시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소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를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 및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바이오가스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확대하고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그린에너지를 핵심으로 하는 그린뉴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