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목성과 토성이 하늘에서 만난다.
21일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목성과 토성의 근접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남서쪽 하늘에 탁 트인 곳에서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이는 현상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목성과 토성은 1623년 이후 약 400년 만에 가장 가까워진다. 1623년에는 두 행성의 위치가 태양 방향과 비슷해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이 어려웠다. 지구에서 관측 가능했던 목성·토성 대근접은 1226년 3월 5일 이후 약 800년 만이다.
목성과 토성의 근접 현상은 공전주기의 차이로 약 19.9년마다 일어난다. 그러나 두 행성은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달라 가까워지더라도 항상 겹쳐져 보이지는 않는다. 이날엔 두 행성 사이 간격이 0.1도에 불과하는 대근접 현상을 지구에서 볼 수 있다. 목성과 토성 사이 거리는 22일 새벽 가장 근접한다.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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