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서점들을 소개하는 서점지도 제작,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소개할 것
작가초청 강연이나 동네책방 북마켓 등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독서진흥 프로그램 강화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서점을 살리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 지역 특징을 살린 지도를 제작하고 독서진흥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그림책서점 △독립서점 △북스테이 서점 △카페형 서점 △커뮤니티 서점 △큐레이션 서점 등 특색 있는 서점들을 소개하는 서점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서점의 위치와 정보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책과 함께하는 전주여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12개 전주시 도서관은 물론 130개 공·사립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 앞 광장이나 유휴공간에서 동네책방 북마켓을 개최해 서점지기들이 추천하는 좋은 도서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작가초청 강연이나 주제가 있는 북큐레이션, 지역 서점 순회 탐방, 책방지기와 함께하는 문화탐방 등의 콘텐츠를 가까운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늘려, 지역서점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서점들이 각기 다른 색채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독서운동, 글쓰기 모임 등 서점별 개성이 담긴 문화 활동을 독자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도서관과 서점 간 원활한 소통을 펼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강화키로 했다.
전주시는 지역 서점의 접근성과 편리성, 친숙함을 활용해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시민들의 독서문화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서점은 1963년 문을 연 홍지서림을 비롯해 일신서점, 한가네 서점, 동네책방 등 총 84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