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공비축미 역대 최고 매입가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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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공비축미 역대 최고 매입가격 결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2.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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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만 원 상승한 7만5140원(40Kg, 1등급) 결정… 피해벼도 전량 매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7만5140원(40kg 벼/1등급 기준)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역대 최고매입 가격이다. 전북도는 안정적인 벼 생산과 쌀 수급 유지를 위해 매입한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전년보다 14.3% 높은 가격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매년 수확기(10월 5일~12월 25일)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올해 산지 쌀값은 생육기의 잦은 강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다소 감소되며, 평균 21만6484원(80kg)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결정한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전년보다 1만 원 정도 높은 역대 최고의 매입가격으로, 도내 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기존에 지급된 중간정산금(3만 원/40kg)을 제외한 추가지급금은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별로 연도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 9월부터 공공비축미 수매를 추진해 6만4873톤의 매입을 완료했으며, 수매등급도 특등급 및 1등급 비율이 전년보다 증대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피해벼의 전량 매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농식품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태풍 등에 의해 품위에 영향을 받은 피해벼 105톤도 별도로 전량 매입을 추진했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상기후에 의한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해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대 최고의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및 매입등급 결정으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및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라북도 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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