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주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약 36억 원 규모의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으로서 마을안길 포장과 배수로 개선 등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사업선정과 실시설계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함에 따라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총 170개 사업으로, 진입로와 배수로 정비 114개소에 31억 원을 투입하고, 모정 신축과 보수 56개소에 5억 원이 투입된다. 3월 초 일제히 공사에 발주·착공해, 영농기 이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건설과장을 총괄 단장으로 해, 시설(토목)직 공무원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합동 설계단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한발 앞선 합동 설계단 운영을 통한 재정 신속 집행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정읍시는 이를 통해 약 2억 원의 설계용역비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절감된 예산은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주민 편익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영농편익 증진을 위해 영농철 이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