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증시 변동성으로 여타 투자상품 대비 안정적이면서 시중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가 늘어서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 보다는 낮은 위험을 추구하면서,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영역의 투자상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주식·채권혼합형 펀드에서 해외채권형 펀드, 인컴 펀드, 절대수익형 펀드, 부동산 펀드, 헤지펀드 등 다양한 자산과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중수익 펀드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지 않는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시중금리 대비 매력적인 이자와 함께 전세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대표적인 중수익·중수익 상품으로 꼽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2조4384억원으로 업계 전체의 약 40%를 자치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09년 6월 설정한 ‘시장금리+ α’ 수익률과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국내 대표 해외채권형 펀드다. 앞서 2006년 설정된 모펀드는 설정액이 1조7824억원으로 국내 최대 해외채권형 펀드로 꼽힌다. 해당 펀드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우량 채권을 선별해 현재 50여국 발행자 30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설정 이후 95%의 수익률로 연평균 약 9%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알려주는 연평균 표준편차 또한 전구간 해외채권펀드 유형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 배경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협업을 통해 24시간 운용된다. 한국에서 운용이 끝나면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살핀다. 또 분산투자 효과를 통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운용역량은 중위험·중수익 펀드에도 활용한다”며 “이들 상품 중 해외자산의 경우 해외에서 직접 운용되며 글로벌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정보 공유 및 회의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자산배분 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운용 역량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자산배분 역량을 통해 우량자산을 발굴, 중위험·중수익의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개척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