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 제7대 서장으로 하태영 총경이 12일 취임했다.
신임 하태영 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고려하여 취임식을 생략하고 상황실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 받고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지난 10월 31일 원산안면대교 낚싯배 충돌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하 서장은 이날 취임사 대신 ‘직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과 ‘해양경찰 현재와 미래 토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부임하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 해양경찰은 타 부처의 핵심 기능만을 집약하여 수행 중인 다이아몬드와 같은 조직인 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국민들께 정성을 다해 헌신하고 봉사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울산해양경찰서장으로 재직 당시 많은 기관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호평을 받은 ‘인사 예고제’, ‘모범공무원 모바일 투표제’, ‘시간선택제 전환 근무제도 활성화’ 등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을 섬기는‘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주요 약력은 경기 양평 출생으로 2001년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문해 종합상황실장, 조직팀장, 기획팀장, 해양경찰청 부활 T/F 단장, 동해청 경비 안전과장, 울산해경서장, 혁신행정 법무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하며, 해경의 대표적인 조직(기획)통으로 정평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