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조 원 투입 15개 추진전략 34개 전략과제 73개 세부과제 마련
일자리 3만개 창출·핵심기업 550곳 육성 및 유치·기업부가가치 2조 목표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미래 경제발전위해 먹거리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2030년 인구 80만 경제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2030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추진한다.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5대 산업별 중장기 육성 계획과 장기 전략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견인할 5대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콘텐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산업으로 정했다.
스마트시티는 AI플랫폼 등 첨단기반시설과 첨단 도시 서비스의 실증을 통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데이터 허브, 플랫폼, 디지털 트윈 등 데이터 기반의 첨단 인프라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헬스케어, 물/에너지 중심의 시민중심 서비스 등을 중점 육성한다.
미래차 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인공지능, ICT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미래자동차의 성능개선, 관련 인프라, 표준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공공수요기반의 시장 창출과 시범사업을 통한 보급확산,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바이오헬스는 인체 노화·질환제어 및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등의 생리활성 신소재로, 기능성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산업화 인프라 및 R&D, 인허가, 생산 등 기업 육성 파이프라인 구축이 중점 추진된다.
실감형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감형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둔 신산업으로, 교육콘텐츠, 문화, 건강라이프(헬스케어)를 핵심품목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는 그린뉴딜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소재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기능성 부품・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산업으로, 정밀기계, 기능성화장품,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분야 등에 활용되는 금속・비금속 소재・부품 및 바이오 기능성 소재・제품을 중점 육성한다.
5대 신산업은 각각의 전·후방 연관 산업으로 산업 간 연계를 통해 기업의 융합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되, 산업별 기술개발단계와 핵심품목을 설정해 산업 간 중복 없이 연계·협력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시는 5대 산업별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 73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으며, 전체 소요예산은 3조 8,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마스터플랜의 실행력 있는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경제부시장과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5대 미래먹거리산업 발전 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핵심기업 50개사 육성, 관련기업 500개사 유치 등 미래 5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부가가치 2조 원 및 혁신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이번 미래먹거리 마스터플랜은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업별로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세종시 5대 신산업이 실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업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테크노파크 김현태 원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향후 주력산업 및 분야별 산업육성계획 등에 반영하고, 2030년까지 5대 신산업이 세종시 경제・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