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클러스터’,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등 미래차 생태계 구축 박차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친환경차 중심의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기차 클러스터,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전북의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미래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정부의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 IT융합, 안전기술 강화라는 키워드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전기차 육성 기반 구축 및 연구개발 지원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등 크게 5가지 정책을 골자로 해, 전기자동차 개발·양산에서 보급까지 단계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북도는 관련 인프라 및 연구·생산 시설을 집적화하고 협업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전북은 군산 외항,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국제공항(2024년 착공) 등 최적의 물류 및 수출 인프라와 함께 자동차융합기술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산 지역에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앵커 기업인 ㈜명신을 중심으로 ㈜에디슨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대창모터스, ㈜코스텍이 군산(국가) 및 새만금 산단 내에 전기차 집적화 단지를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생산공장 구축과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되며, 오는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24만대 생산 및 17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특히 전북도 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금년도에 새롭게 예산을 확보한 ‘중견·중소 전기차 기반 협업센터 구축 사업(2021년~2024년, 사업비 200억 원)’이 전기차 클러스터 성공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업센터를 통한 친환경 자동차 신산업 분야의 선제적 기술개발 및 시장 대응으로 도내 기업들의 향후 자율주행, 빅데이터 활용 등 광범위한 서비스 분야로의 접근과 관련 기술 습득도 가능해, 군산형 일자리 추진과 지역 신산업의 안정적 정착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친환경차 부품소재 중심 특화와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지정 받아 초소형 전기차 운행 및 LNG 이동식 충전소에 대한 실증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