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역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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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역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1.0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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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금연, 음주 예방 보건사업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여 
어린이 금연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광양시)
어린이 금연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광양시)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광양시는 작년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 민선 7기 추진 전략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와 생활터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보건사업을 추진했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한 걷는 기쁨 워크온 비대면 신규사업을 운영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 통합건강증진 보건사업 평가에서 각 분야별로(구강, 금연, 음주)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광양시는 지난해 2월부터 ‘걷는 기쁨 누리는 행복’이란 슬로건으로 일상생활 속 건강을 지키는 시민 걷기 프로젝트로서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 신규사업을 운영해 걷기 실천을 촉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걷기 플랫폼 구축은 지역주민의 걷기실천율 향상 및 비만율을 개선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으며 워크온 사용자 보행 데이터 통계를 분석해 건강증진사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는 모바일 걷기앱에 광양시 공식 걷기 커뮤니티를 개설해 읍·면·동별 주민 가입을 유도하고, 지역 내 걷기 좋은 길 및 관광코스 등록, 다양한 걷기 챌린지와 이벤트를 통한 걷기 유도와 목표 달성자에 대한 보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가 매월 일정 기간 목표 걸음수를 정하고, 이를 달성 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1인 걷기 실천 챌린지에 참여해 건강과 선물을 모두 챙길 수 있어 광양시 공식 걷기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가입자가 4,220명으로 튼실한 기반구축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시민들의 심신을 회복시키는 다양한 미션과 챌린지를 운영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ICT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만성질환 건강 위험군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활동량계의 건강정보를 모바일앱(APP)을 통해 자동 전송하고, 전담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코디네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지원사업이다.  시가 2019년 공모를 통해 시작한 사업으로 2020년 최종 사업결과에서 검진 대상자(91명) 중 건강행태실천 개선자 수는 49명(53.8%), 건강 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한 대상자는 34명(37.4%)으로 건강 위험요인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는 월 3~4회 건강·운동·영양·금연 등 1:1 집중 상담을 받으며, 서비스 시작 3개월, 6개월 후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건강관리계획을 제시받는다.  시는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추진해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이행을 최소화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양시는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사업과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구강보건사업 시행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찾아가는 구강보건 이동 차량을 이용해 농촌지역 11개 초등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시설(5개소) 및 장애인, 어르신 대상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등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학령전기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사업에 인형극을 적용하면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해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의 만족도를 높였다. 광양시는 2019년 금연환경 조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학령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생활터별 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017년 광양시 19세 이상 흡연율은 21.8%로 전남·전국 대비 높은 편이었고, 전국 청소년 흡연율이 2016년 6.3%에서 2018년 6.7%로 높아져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추진했다. 학령전기 어린이 대상 흡연 예방 인형극, 학령기(중·고등·대학교) 청소년 대상 학사일정과 연계한 건강체험 부스(금연, 운동, 영양, 비만, 절주, 스트레스, 우울감 등) 및 금연교실, 청장년기 대상 사업장 이동 금연클리닉, 홍보 캠페인 등을 운영해 시민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고 금연환경을 조성했다. 흡연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모든 중독의 시작으로 특히 청소년의 경우 비행과 각종 사회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흡연 예방과 청소년 금연교육은 미래 지역사회 시민건강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이다.  올해 시는 참여하고 소통하는 ‘청소년 건강체험 부스’와 ‘찾아가는 이동금연 클리닉’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역사회 절주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지역사회 음주 폐해 예방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1년 이내 실시한 절주 사업 우수사례 중 1차 서면평가 고득점순으로 12개 사례를 선정해 평가한 결과, 광양시는 종합평가 상위기관에 포함됐다.  지역사회 음주율을 낮추기 위해 학령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생활터별 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광양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40~50대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률 음주율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2019년 월간 음주율은 59.8%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2019년 연간 음주 폐해 경험률은 2.1%로 전남 대비 1.5% 낮은 성과를 냈다. 시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통해 지역의 고위험 음주율을 분석해 맞춤형 음주 폐해 예방사업을 펼쳤다. 금연사업과 연계해 사업장 청장년을 대상으로 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아이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부모에게 2차 전달효과를 고려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음주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생애주기별 주민참여 음주문화 개선 교육과 절주 홍보관 운영을 통해 건전한 절주 문화를 확산시켰고 신체활동‧비만‧영양‧금연의 통합교육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 장수에 대한 주민 요구 증가와 의료비 부담률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양시가 2009년부터 추진해온 장수체조 교실은 어르신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33개 마을에서 161개 마을(2020년 기준)로 확대됐다. 아쉽게도 2020년 장수체조 교실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중단되거나 축소 운영돼 어르신들의 활발한 신체활동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틈새 전략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과 병행가능한 모바일 워크온 사업과 자조마을 사업을 연계해 걷기 실천을 유도했다.  시는 올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만족도를 높이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건강백세 시대에 걸맞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해 광양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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