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발효 메탄가스 배출계수 총 6종… 메탄 저감 사료 개발도 추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젖소의 사료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양을 산정할 때 필요한 배출계수 3종을 추가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를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축산부문의 주요한 온실가스는 메탄으로, 메탄 발생량은 반추가축의 장내발효 과정과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메탄양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필요하다.
국내 산업을 반영한 배출계수가 없을 경우,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공하는 기본 배출계수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배출량 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친환경축산연구소 김경훈 교수팀이 함께 개발한 젖소(홀스타인) 연령에 따른 ‘메탄 배출계수 3종’이 지난해 12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최종 등록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