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시민 모두가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체감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정읍시는 저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보수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 3600만 원을 투입해 34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400만 원을 집수리 비용으로 지원한다.
정읍시는 오는 5일까지 읍면동으로부터 집수리 대상 가구를 접수받아, 주택 노후도와 긴급성 여부를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화장실과 싱크대, 지붕 수리, 도배·장판 등 생활상의 불편 해소와 미관개선을 위한 집수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시공 후 하자발생이나 지속적인 주거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후원 기관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51가구에 대해 1억 3600만 원을 지원해, 주거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특히 정읍지역 자활기업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정부 정책의 조기 집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외에도 소외계층 주거시설 안전 점검 및 보수 사업에 1억 원, 농촌 장애인 주택 개조 지원사업에 3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