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과 따뜻한 날씨가 맞물려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의 발생, 진화를 완료했다. 특히 이달 10일 낮 12시 41분경 전남 광양시 중마동 가야산 산불은 초속 3.6m의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산불은 진화가 끝난 뒤에도 땅 속에 숨은 불씨로 인해 재발화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은 건조한 1~5월에 집중 발생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밭두렁 소각 행위이다. 산림뿐만 아니라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취사 행위,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도 금해야 한다.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가져며 피해복구를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한 산불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산행 전에는 산림청 홈페이지, 네이버 지도 또는 관할 시군국유림 관리소 등의 산림부서를 통해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서는 산행을 하지 않는다.
2. 입산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3. 산림에서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
4.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 야영을 하지 않는다.
5. 산림 또는 산림과 근접한 100m 안 지역의 밭두렁이나 폐기물 소각은 반드시 허가를 받은 후 마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보존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