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23일 평화보건지소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완산소방서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앞두고 사전 훈련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절차상 문제점 및 이에 따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모의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은 △백신 관리 △백신 수령 및 인계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전산등록 등 접종 후 조치까지 총 5단계로 이뤄졌다. 또한 1개팀 2개조의 방문 접종인력이 노인요양시설에 방문해 접종 및 시행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보건소는 백신 약병인 바이알(Vial)을 흔들지 말아야하고 개봉 후에는 바이알에 개봉일자를 표기해야 하는 등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실제 상황처럼 설명했다.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은 접종 65세 미만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23개소 671명이 대상
 대상으로 방문 접종으로 진행되며, 23개소 671명이 대상자다.

이어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어지게 된다. 한편 정부가 접종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동의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주시민 중 97.7%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시장은 “대규모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초유의 일이자 시민 건강과 직결된 일인 만큼 각별한 대비와 만반의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전문가 및 협력기관과 힘을 합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