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상담·접수 창구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업무 효율성 대폭 강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고객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전국 109개 지사에 ‘디지털 상담·접수 창구’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상담·접수 창구’는 종이 서류 대신 전자 신청서를 활용하는 전자서식 기반의 창구로,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공단은 고객용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증명서 발급, 노령연금 청구 등 21종의 신청서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방문·대면 중심의 업무처리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방문 민원의 상담 및 신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건당 4분씩 단축해 업무 효율성 증대, 종이문서 보관 및 처리를 위한 경비 감소 등 연평균 24억 원(연간 전환건수·상담절감시간·국민 시간당 가치)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정보시스템(지능형 연금복지 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공단의 업무 서비스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디지털 창구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업무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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