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중요성 배우는 체험 학습 교실, 8일부터 선착순 신청 받아 …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전북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생물 관찰 교실(관찰 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관찰 교실은 과학체험 기회가 적은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에 연구자가 직접 찾아가, 환경생물을 주제로 관찰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학습이다. 지난 2019년부터 관찰 교실을 운영해 온 독성위해평가과는 안전한 농약 등록을 위해 꿀벌, 지렁이 등 다양한 환경생물의 위해성 평가와 독성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올해 관찰 교실은 3월·6월·9월 총 3회 운영될 예정이며, 초등학교 1학년∼3학년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금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국립농업과학원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3개 학교를 선정한다.
농촌진흥청은 3월 물벼룩, 6월 꿀벌, 9월 지렁이 등 환경생물 3종을 선정해 강의와 현미경 관찰, 생태독성 모의시험 등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모든 수업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된다.
2019년 관찰 교실에 참여한 백운초등학교(전북 진안군) 이한균 선생님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관찰과 실험을 박사님이 직접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했다”며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돼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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