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덴마크, 국제 교류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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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덴마크, 국제 교류협력 방안 모색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03.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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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와 해상풍력·농업 등 상호 발전 방안 협의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해상풍력단지 구축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지자체 주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추진에 성공한 전라북도와 해상풍력발전 선도국인 덴마크 간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질 전망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와 면담을 통해 해상풍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북과 덴마크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송 지사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문명’의 새로운 비전을 갖고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덴마크와 함께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정책 공유 등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구축 사업’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신호탄으로 꼽히며, 전국 최초로 지자체(전북)가 주도하는 민관협의회 구성 등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송 지사는 앞으로 정부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공공주도의 해상풍력단지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관련 분야 선도국인 덴마크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 정책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는 “정부 주도의 풍력단지 조성, 군산항 등의 배후항만시설등의 풍부한 자원이 있어, 전북도가 세계적인 해상풍력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한국-덴마크 양국 간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북도와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해상풍력에 이어 수소·전기차, 탄소 등 신산업과 함께 전통적으로 전북도가 강점을 가진 농업 분야 등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도 이어졌다. 송 지사와 옌센 대사는 양 지역의 친환경 분야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전북과 덴마크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대해 전북-덴마크 지자체 간 교류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아이너 옌센 대사는 송 지사와의 면담 이후,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및 부안군청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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