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고의 전문사무관리회사 전북혁신도시 이전 첫 사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내외 수탁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6개 금융기관에 이어,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하나펀드서비스의 전주센터 개소는 일반사무관리회사로서는 첫 번째 이전 사례이자 관련 업계 규모 1위 업체의 이전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하나펀드서비스 오태균 대표이사, 이용원 감사, 김광선 상무, 김승범 상무 등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성주 의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하나펀드서비스의 전북 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전라북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을 진행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앞으로 3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국내위탁자산(주식 및 채권, 대체자산 등) 약 137조 원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국내 위탁운용사에 대한 운용지침 준수 여부 점검 등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하나펀드서비스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전주센터를 열고 전담인력 18명을 상주시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1999년부터 일반사무관리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가 482조에 달하는 업계 1위의 회사다.
특히 전북혁신도시에 지난 2년간 글로벌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6곳이 안착한 데 이어, 위탁자산 가치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무관리 영역의 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전북으로 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국내채권·대체자산 수탁은행으로 각각 선정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사무소 개설도 연내에 추진해, 금융기관 집적화와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금융기관들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실제 국내외 유수한 금융기관들의 이전으로 이어지는 등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지고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전북금융센터를 건립해, 금융도시로서 위상과 면모를 갖추도록 차질없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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