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대책 설명, 건의 사항은 검토 후 시행 계획
[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진주시는 10일 오후 2시 은하수동산 회의실에서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와 시청, 시의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8명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아동 학부모와 관계 기관이 상호 소통하여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김혜성 진주시 아동보육과장의 시 아동학대 예방 추진 사업과 향후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건의 및 요구사항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에 시설 폐쇄,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수사의뢰 등의 신속한 조치를 하였으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활동, 보육교직원 신규채용 인‧적성 검사 실시와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아동보호 공공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 해 10월 아동학대조사 전담인력 배치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여 전담인력 6명을 배치하였다.
아울러 진주시-경찰서-교육지원청-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하여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기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구)상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고 아동보호팀과 함께 민간협업 플랫폼으로 (가칭)진주시아동보호센터를 설립해 여아전용 학대아동쉼터를 추가로 설치하여 전문적인 아동보호 서비스와 피해자 지원이 효율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담당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이 지난 2월 위촉되어 시정 전반의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조사, 고충상담 및 구제와 시책 개선 제안으로 아동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혜성 진주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 초기대응에 전문성을 갖춘 경찰과 공무원,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전담인력이 아동학대 발생 시 정확한 판단하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있다”며 “참석자들의 건의와 요구사항은 검토를 거쳐 아동학대 예방 시책으로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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